같은 상품인데 마켓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 불일치 1,903건 분석
- 같은 공급처 상품이 둘 이상의 마켓에 올라 있고 가격이 다른 경우가 1,903건이었고, 중앙값 격차는 14.1%였다
- 수수료율이 다르면 같은 순마진을 맞춰도 가격이 달라져야 한다. 카카오와 11번가는 이론상 12% 차이가 난다
- 격차가 “설정 차이로 설명되는 건”과 “확인이 필요한 건”을 나누는 기준과 점검 순서
1. 무엇을 불일치로 셌나
공급처 상품 코드가 같은데 두 개 이상의 마켓에 등록되어 있고, 마켓별 판매가가 서로 다른 경우를 불일치로 셌습니다. 옵션이 여러 개인 상품은 대표가 기준입니다. 조건에 맞는 상품 코드는 1,903개였고, 올라간 마켓 수는 2곳 1,582개, 3곳 311개, 4곳 10개였습니다.
어떤 쌍이 많았는지는 아래와 같습니다(상위 5개 조합).
| 마켓 조합 | 상품 코드 수 |
|---|---|
| 11번가 + 카카오 톡스토어 | 996 |
| 11번가 + 롯데온 | 239 |
| 11번가 + 쿠팡 | 237 |
| 11번가 + 카카오 + 쿠팡 | 196 |
| 11번가 + 롯데온 + 쿠팡 / 롯데온 + 쿠팡 | 81 / 81 |
2. 격차는 얼마나 되나
마켓 간 최저가 대비 최고가의 격차(%)를 구하면 중앙값 14.1%, 4분의 1 지점 9.8%, 4분의 3 지점 16.3%, 상위 10% 경계 19.2%였습니다. 최대는 466.7%로, 30원과 170원처럼 가격 자체가 매우 작은 상품이었습니다.
| 격차 구간 | 상품 코드 수 | 그중 확인 필요 |
|---|---|---|
| 10% 미만 | 584 | 4 |
| 10% 이상 25% 미만 | 1,280 | 327 |
| 25% 이상 50% 미만 | 32 | 0 |
| 50% 이상 100% 미만 | 2 | 0 |
| 100% 이상 | 5 | 0 |
1,903개 중 1,896개(99.6%)가 50% 미만입니다. 50% 이상인 7개 중 5개는 최저 가격이 190원 이하(예: 30원과 170원)라 10원 단위 올림만으로도 비율이 크게 벌어집니다. 문제는 극단값이 아니라 10~25% 구간 1,280개입니다.
3. 같은 순마진이면 가격이 달라야 한다
수수료율이 낮은 마켓과 높은 마켓에서 같은 순마진 15%를 맞추면 판매가가 달라집니다. 판매가는 1 ÷ (0.85 − f)에 비례하므로, 카카오 톡스토어를 100으로 두면 다음과 같습니다(산식 설명).
| 마켓 | 기준 수수료율 f | 같은 순마진을 위한 상대 가격 |
|---|---|---|
| 카카오 톡스토어 | 6.6% | 100 |
| 쿠팡 | 10.9% | 105.8 |
| 11번가·롯데온 | 15% | 112.0 |
실제 데이터에서 11번가와 카카오를 함께 올린 996개의 격차 중앙값은 16.3%였습니다. 이론값 12%보다 4%p 정도 큰데, 원인은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배송비 처리 방식 차이와 옵션별 가격의 10원 단위 올림이 더해졌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래서 불일치를 “각 마켓의 가격이 그 마켓 설정으로 계산한 목표가와 일치하는가”로 나눴습니다. 일치하면 설정 차이로 설명되는 불일치, 하나라도 목표가와 다르면 확인 필요입니다.
4. 설명되는 비율의 변화
| 측정 시점 | 불일치 상품 | 설정 차이로 설명 | 비율 |
|---|---|---|---|
| 2026-10-11 (가격 재계산 전) | 2,132 | 1,199 | 56.2% |
| 2026-10-12 04시 (재계산 직후) | 1,903 | 1,687 | 88.7% |
| 2026-10-14 09시 (재조회) | 1,903 | 1,572 | 82.6% |
재계산으로 설명 비율이 56%에서 80%대로 올라갔습니다. 다만 10월 12일 이후 수치가 88.7%에서 82.6%로 내려간 이유는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두 시점의 집계 방식과 카카오 반영 분량이 달라 단순 비교하면 안 됩니다. 10월 14일 기준 확인 필요 331건 중 330건이 카카오 톡스토어 상품을 포함하고, 카카오는 9,875개 중 3,440개만 목표가와 일치한 상태였습니다. 즉 남은 격차의 대부분은 카카오 반영이 끝나지 않은 데서 온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은 추정입니다.
5. 가격 불일치를 점검하는 순서
- 마켓별 수수료율 설정부터 확인합니다. 불일치의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11번가 계정 하나는 재계산 전 순마진 중앙값이 6.3%까지 내려가 있었습니다.
- 격차를 이론값과 비교합니다. 마켓 조합별 이론 격차(예: 11번가↔카카오 12%)에서 크게 벗어난 상품만 따로 봅니다.
- 반영 상태를 확인합니다. 가격 변경이 끝나지 않은 마켓이 섞여 있으면 불일치가 아니라 “진행 중”입니다.
- 저가 상품은 따로 봅니다. 가격이 수백 원 이하인 상품은 올림 때문에 비율이 크게 나와도 금액 차이는 수십 원입니다.
- 소비자가 보는 가격으로 최종 확인합니다. 내부 DB 가격과 상품 페이지의 노출 가격이 다를 수 있어 표본을 직접 열어 봐야 합니다.
6. 한계
- 상품 코드 기준 비교이며, 상품명·구성이 다른 유사 상품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 “설명됨”은 가격이 목표가와 일치한다는 뜻이지, 그 가격이 소비자에게 적정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경쟁 가격은 보지 않았습니다.
- 한 달 안의 두세 시점 기록이라 추세를 말하기에는 짧습니다. 카카오 반영이 끝난 뒤 다시 측정하고 이 글을 갱신할 예정입니다.